삼성중공업 주가 전망 2028, 목표가 32000원
NH투자증권이 삼성중공업(010140) 목표주가를 34,000원에서 32,000원으로 6% 낮췄습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고, 현재가 21,000원(8/27 종가) 대비로는 약 52%의 괴리가 남아 있습니다. 목표가를 내렸는데도 매수 의견을 지킨 배경과, 부유식 데이터센터라는 새 변수를 이번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보면 목표주가 하향의 진짜 이유와, 조선 빅3 중 삼성중공업의 밸류에이션이 어디쯤 있는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표주가 32,000원으로 하향, 그래도 Buy인 이유
목표가를 내린 이유는 실적 부진이 아닙니다. 눈높이 조정에 가깝습니다.
NH투자증권은 장기성장률(Terminal Growth) 가정을 1.0%에서 0.5%로 낮추고, 이를 반영해 Target PBR을 3.4배로 하향했습니다. 한국 조선사의 주력 선종인 LNG선의 달러 기준 선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습니다.
목표주가 산정 방식은 2028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9,434원에 Target PBR 3.4배를 적용한 뒤, 이를 현재가치로 할인한 값입니다. 결과가 32,000원입니다.
목표가는 올해 들어 37,000원(1월) → 34,000원(7월) → 32,000원(8월)으로 계단식으로 내려왔습니다. 반면 현재가 21,000원은 52주 최저가(19,400원)에 가깝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028년 예상 PER은 10.0배로, 국내 주요 조선사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목표가 하향에도 Buy를 유지한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3분기 실적, 영업일수 줄어도 견조
3분기(3Q26E) 예상 실적은 견조합니다. 매출액 3.31조원(+25.8% 전년 대비), 영업이익 3,545억원(+48.9%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 10.7%)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입니다.
영업일수가 줄었는데도 외형이 커지는 건, 유조선 외주 건조량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수익성은 더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건조 중인 선박의 단가와 계약 환율이 함께 오르면서, 2028년까지 분기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봤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흐름이 더 뚜렷합니다. 매출액은 2025년 10조6,500억원에서 2028년 17조5,7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8.1%에서 13.7%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수주도 순항 중입니다. 현재까지 상선 58억달러, 해양 45억달러를 수주해 상선 부문은 연간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습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 성장주 복귀의 열쇠
이번 리포트의 핵심 키워드는 부유식 데이터센터입니다.
최근 조선업은 LNG선 신조선가 정체, 대형 군함 프로젝트 수주 실패 등으로 성장에 대한 의문이 커졌습니다.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넘어가는 초입이라는 진단입니다. 다시 성장주로 인식되려면 상선 밖에서 새 동력이 필요합니다.
삼성중공업은 그 답으로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밀고 있습니다.
흐름을 보면 2025년 10월 삼성그룹과 OpenAI의 MOU, 2026년 4월 5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선급 인증 획득, 같은 달 미국 Mousterian·스위스 ABB와의 MOU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8월 3일에는 Mousterian과 엔지니어링 계약을 맺으며 단순 MOU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Mousterian의 'Project Zeus'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 총 50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계획으로, 이 중 부유식은 50MW급 2기(총 100MW)입니다. 2028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여서, NH투자증권은 건조 기간을 감안하면 2026년 내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재가동한 2도크에서 2기를 병렬 건조할 수 있고, 모듈형으로 표준화돼 반복 수주로 이어질 경우 전사 수익성을 끌어올릴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아직 명확한 가격 지표가 없어 시장 규모나 수익성을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초도 프로젝트의 설계·건조·가동이 성공적으로 검증돼야 후속 발주로 연결됩니다.
조선 빅3 밸류에이션 비교
같은 조선 대형주끼리 비교하면 삼성중공업의 위치가 보입니다.
NH투자증권 자료 기준 2027년 예상 PER은 삼성중공업 11.7배, HD현대중공업 14.8배, 한화오션 15.7배입니다. 대형 3사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가장 낮습니다.
2025년 예상 PER이 38.9배였던 점을 떠올리면, 이익이 빠르게 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급격히 낮아진 셈입니다.
과거 흐름을 따라가 보면 삼성중공업은 2017~2022년 6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던 회사입니다. 2023년 흑자 전환 후 2025년 영업이익 8,620억원까지 회복한 궤적을, 이번 데이터센터 스토리가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목표주가 32,000원이면 지금 사도 되나요?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12개월 전망치이지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NH투자증권도 LNG선 공급 과잉, 부유식 데이터센터 본계약 성사 여부 등 변수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추정치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Q. 삼성중공업은 배당을 주나요?
리포트 기준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0.00%입니다. 장기 적자에서 회복하는 국면이라, 현재는 배당보다 이익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정리
정리하면, 목표주가는 눈높이 조정으로 32,000원까지 내려왔지만 투자의견은 Buy가 유지됐습니다. 3분기 실적은 견조하고, 2028년 PER 10.0배로 조선 대형주 중 밸류에이션 부담은 가장 낮습니다.
다음 체크포인트는 하나로 좁혀집니다. 2026년 내 부유식 데이터센터 본계약이 실제로 체결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후속 수주로 이어지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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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font-size:14px;">⚠️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료: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2026.8.28)